(서울=연합뉴스) 김병규 기자 = 흔히 일본어 '히노키'로 불리는 편백나무는 아토피 같은 환경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.
식기, 가구, 욕조 등 편백나무를 사용한 생활용품은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.
문제는 이렇게 큰 맘 먹고 장만한 편백나무 제품이지만 소비자들이 토로하는 불만이 적지 않다는 데 있다. 바로 쉽게 갈라지고 색이 변하며 심지어 곰팡이까지 스는 등 제품의 진위여부에 의심이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.
MBC TV '불만제로'는 19일 오후 6시50분 시중에 유통되는 편백나무 제품의 실태를 알아본다.
제작팀은 라오스와 중국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나무를 편백나무로 속여 3~6배 비싼 값에 판매하는 현장을 포착해 가짜가 버젓이 고가에 판매되는 실태를 고발한다.
아울러 전국 26곳의 편백나무 대중탕의 나무를 채취해 중금속 검사를 의뢰, 이 중 21곳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구리가 검출됐다는 사실도 공개한다. |